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세츠카의 부친인 그를 자신이 너무 편하게 생각한 것이

다. 마치 이전의 방 실장을 대하듯이 말이다.

믿어도 된다는 확신은 있지만 그것은 다른 조건이 충족

되어야 할 사안이었다.

바로 세츠카와의 관계, 그가 바라는 것을 이미 알기에

더욱 부담스러웠다.

“이제 골치 아픈 얘기는 접고 한잔하세.”

“네, 어르신.”

태극의 마음을 아는지 그는 편안한 화제로 주의를 환기

시켰다.

최근 각국의 경제 상황이나 주요 가문들의 역할, 정치

적인 이슈까지 골고루 언급이 되었는데 그의 폭넓은 식견

에 엄지를 치켜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지난 갬블 마스터즈 애기가 나왔고 3위에 그쳤

지만 태극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것에 그도 동

의했다.

승부처를 아는 냉정하고 치밀한 갬블러.

가장 주목 받은 것은 결선이 아니라 오히려 예선 성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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